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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의 민들레

2020년 문학상 3관왕(월탄 박종화 소설문학상, 광주소설문학상, 46회 한국소설문학상 수상) 작가인 최문경 소설가의 신작이 출간되었다. 바로 『압구정의 민들레』이다. 최근 조성된 서울숲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에는 첫사랑을 하는 두 젊은 남녀(김경훈, 은경)가 등장한다. 남자의 아버지(김재완 정형외과 원장)와 여자의 어머니(최인형, 67세 척추 측만증 환자)는 서로 어릴 때 풋사랑의 추억을 간직한 사이다. 최인형과 김재완은 초등학교 동창 사이로 서로 첫사랑인데 최인형이 67세에 ‘퇴행성 요추 측만증’에 걸려 김재완의 병원에 우연히 3일 동안 입원했다가 김재완을 보고 놀라 도망친다. 퇴원하는 최인형의 가방 안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민들레 화분이 들어 있다. 이 소설에서 생장력 강한 민들레라는 식물은 최인형..
2020년 문학상 3관왕(월탄 박종화 소설문학상, 광주소설문학상, 46회 한국소설문학상 수상) 작가인 최문경 소설가의 신작이 출간되었다. 바로 『압구정의 민들레』이다.
최근 조성된 서울숲을 배경으로 하는 소설에는 첫사랑을 하는 두 젊은 남녀(김경훈, 은경)가 등장한다. 남자의 아버지(김재완 정형외과 원장)와 여자의 어머니(최인형, 67세 척추 측만증 환자)는 서로 어릴 때 풋사랑의 추억을 간직한 사이다.
최인형과 김재완은 초등학교 동창 사이로 서로 첫사랑인데 최인형이 67세에 ‘퇴행성 요추 측만증’에 걸려 김재완의 병원에 우연히 3일 동안 입원했다가 김재완을 보고 놀라 도망친다. 퇴원하는 최인형의 가방 안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민들레 화분이 들어 있다. 이 소설에서 생장력 강한 민들레라는 식물은 최인형과 김재완의 풋사랑을 이어 주는 연결점이자 은경과 김경훈을 잇는 매개체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지천에 핀 민들레는 소중한 사랑을 잇는 큰 역할을 하는 것이다.
김재완은 서울숲에서 자신의 어린 시절 사랑을 회상하고 은경도 서울숲에서 민들레를 키울 배양토를 구하는 등 최문경 작가는 작품의 배경이 되는 서울숲 곳곳을 작품에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독자들은 이 작품을 읽으면서 도시의 사람들에게 녹색의 숲이 얼마나 정서적으로 훌륭한 역할을 하는지, 민들레라는 작은 생명도 얼마나 소중한지를 등장인물들의 사랑 이야기를 통해 말하고 싶어 하는 작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 국어국문학과 문학석사 졸업.
·경희대학교 일반대학원 국어국문학과 문학박사 수료.
·1991년이어 1999년 광주매일신문 신춘문예에 최인형으로
당선되어 문단에 데뷔.
·1992년 광주시민일보(시보) 연재를 시작하여 1998년까지 연재함.

·장편소설
『수채화속의 나그네』 『장마는 끝나지 않았다』 『물한실』 『나 홀로 가는 길』
『귀호곡』 『물, 그리고 돌의 신화』 『압구정의 민들레』 『붉은 새』

.단편소설집
『파랑새는 있다』 『어머니의 부표』

·2013년 제1회 문예바다 소설 문학상 수상.
·2015년 세종도서 문학 나눔 선정.
·2017년 제5회 직지소설문학상 수상.
·2019년 손소희소설문학상 수상.
·2020년 월탄박종화소설문학상 수상.
·2020년 광주소설문학상 수상.
·2020년 46회 한국소설문학상 수상.
·한국문인협회 회원.
·국제 펜클럽 회원.
·광주 문인협회 회원.
·한국 소설가협회 복지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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