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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처분

지난해 연작소설집 『개로 살 만해 VS 살기 힘들어』를 출간한 서재일 작가의 신작 『폐기처분』이 상재되었다. 소설가 서재일의 필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왕성해지고 작품세계의 지평은 드넓어지고 있다. 전작前作에서 개를 비롯한 동물의 관점으로 지상地上의 위선을 갈파喝破하고 자연의 순리順理를 역설해 왔다면, 이번 신작에서는 지쳐 시들어가는 처연한 인간사人間事의 비애悲哀를 조명함으로써 굽이치는 희로애락喜怒哀樂의 묵직한 울림을 전해주고 있다. 또한 이번 신작에서는 고독한 군상群像들의 처절한 생존 투쟁과 블랙코미디의 ‘웃픈’ 이야기 구조 등을 통해 그 ‘휴머니티’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 추천사 신승민 (문학평론가) 작가 서재일은 방랑의 대지 위에 고독한 존재와 반려의 생명을 숙명적으로 결부시킴으로써,..
지난해 연작소설집 『개로 살 만해 VS 살기 힘들어』를 출간한 서재일 작가의 신작 『폐기처분』이 상재되었다. 소설가 서재일의 필력은 시간이 지날수록 왕성해지고 작품세계의 지평은 드넓어지고 있다. 전작前作에서 개를 비롯한 동물의 관점으로 지상地上의 위선을 갈파喝破하고 자연의 순리順理를 역설해 왔다면, 이번 신작에서는 지쳐 시들어가는 처연한 인간사人間事의 비애悲哀를 조명함으로써 굽이치는 희로애락喜怒哀樂의 묵직한 울림을 전해주고 있다. 또한 이번 신작에서는 고독한 군상群像들의 처절한 생존 투쟁과 블랙코미디의 ‘웃픈’ 이야기 구조 등을 통해 그 ‘휴머니티’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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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신승민 (문학평론가)
작가 서재일은 방랑의 대지 위에 고독한 존재와 반려의 생명을 숙명적으로 결부시킴으로써, 전체적인 작품세계를 ‘다정多情한 신화론’으로 축조해나가고 있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그가 단순히 메시지 전달에 급급하지 않고 은유적 풍자와 상징적 갈등으로 ‘서사적 조응照應 체계’를 미학적으로 구축했다는 점이다. 가령 사람의 섹스와 동물의 교미를 대비하고, 인간의 몰락과 동물의 죽음을 교차시키는 등의 복합적인 서사구조를 직조織造함으로써, 이번 신작의 총체적 주제의식인 생명신화론의 가치를 자아내게 하는 것이다. ‘고독과 반려의 구조적 미학’을 통해 생명 존중과 인간 신화를 관통하는 ‘자기 삶의 주인 된 의식’을 강조해 나간 것이다.
- 경상대학교 수의학과 졸업
- 현)경기도 광주시 초월읍 소재
이솝동물병원 원장
- 한국소설가협회 회원
- 경기도 광주문협 회원
- 제10회 문예바다 수필부문 신인상 수상
- 연작소설 『개로 살만해 vs 살기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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